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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 고등학교의 성폭력 사건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09-12 (토) 조회 : 2828
  미국의 명문 보딩스쿨로 알려진 세인트 폴(St. Paul's)에서 일어난 폭력사건으로 지난 여름 미국 전역이 시끄러웠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사건이 한 학생의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남학생들 사이에서 '전통'으로 여겨지며 세습되던 행위의 일부였다는 것입니다.
 
미국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인 세인트 폴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의 처리문제를 놓고 미국 내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 출처: Businessinsider.com 2015. 08. 28)
<사진이나 링크를 클릭하시면 관련 사이트로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이었던 오웬 러브리(Owen Labrie)라는 학생은 학교의 일부 남학생들 사이에 내려오던 관습에 따라 15살이었던 신입생을 컴퓨터 챗팅으로 유혹합니다. 그리고 이 여학생을 학교 보일러실로 유인해서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물론 러브리는 이 기소내용 자체를 부인했고, 피해자 여학생은 성폭행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자신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범죄라고 배심원단에게 호소했습니다.
 
  이에 배심원단은 러브리의 성폭력 중 일부를 인정했지만, 여학생이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네요. 결국 오웬 러브리는 비교적 가벼운 class B felony를 선고 받았습니다. 기간으로 치면 대략 1년 정도의 수감생활을 해야 하고, 정부의 성범죄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분분합니다. 너무 가벼운 처벌이 아니냐는 것이죠. 이 학생의 집안 배경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으나 이른바 '봐주기식 처벌'이 아니냐는 견해도 많습니다. 어쨌든 오웬 러브리는 입학이 예정되어 있던 하버드 신학과 합격이 취소되었고, 대학 대신 감옥에 갈 처지가 되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과연 어떤 판결이 내려졌을까요?    


총총 15-09-14
제가 보기엔 처벌이 적당한 거 같은데.... 나만 그리 생각하나??? 쩝....
저런 문제는 미국의 문화적인 면이 많아서 제대로 평가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