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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9
[인문사회 및 예능(학부)] 학부 편입 관련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글쓴이 : 와니
포인트 : 200점   조회 : 4,402  
안녕하세요. 한국나이 28살 군필 남자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60~80위권 정도의 4년제 주립대에 2년 재학하다 산업기능요원으로 3년을 복무, 그리고 그 후 해외 여행 및 봉사 등의 활동으로 1년 반을 보냈습니다. 입대할 때만 해도 공부가 싫었고, 대학을 다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적어도 앞으로 어떤 길을 가고자 하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선 상태입니다.

현재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는 경제학+통계학 쪽인데, 통계학이 현 소속 학교에는 전공이 없는 관계로 (현 전공은 financial econ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노릴지, 혹은 학부편입을 할지 고민 중입니다. 일단 현 소속 대학에 복학한 와중에 올 10월 transfer apply를 해보는 것을 고려중입니다.

학부편입을 한다면 제 현 상황이 많이 예외적인 케이스인 관계로 Columbia GS나 UPenn LPS 등의 프로그램에 지원해보는 것을 고려해보고 있는데요, 이 사이트에서 많은 분들이 해당 프로그램 관련 많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GS를 추천한 것이 콜럼비아 졸업한 제 친구였는데요, 친구 말에 따르면 인터넷의 평과는 달리 정작 수업 듣다보면 누가 CC생이고 GS생인지 알기도 어렵고, 여러모로 차별 같은게 존재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민감한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지만요. 단순히 학벌을 몇단계 높이고 싶다는 의도보다는, 정말로 제가 해보고 싶은 분야의 공부를 해보고자하는 의도로 잘 어필한다면 해당 프로그램의 취지와도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멘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간단히 대학 어드미션에 필요한 정보들을 몇가지 나열해보면,
SAT : 1950 (9년 전에 본 시험이라 제출할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GS홈페이지에는 최근 8년내 SAT를 제출하라고만 되어있더군요)
SAT II : 3개 (800/780/720)
토플 : 105 (역시나 9년전에 본 시험이라 낼 생각 있으면 다시 봐야합니다. 토플 다시 보느니 SAT를 보지 않을지.)
대학 GPA : 3.48(1학년 때 3.0x, 2학년 때 3.97이라 비교적 발전되는 형태를 보는 식으로 인정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C : 한국기업 인턴 2회, 변호사 사무실 인턴 1회, 주한미군 관련 봉사 1회, 해외봉사 1회 등

얼른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네요.

추천서는 정말 잘 받을 자신이 있는데, 에세이 관련해서는 도움 받을 분이 필요합니다.

제 상황에서 GS나 LPS에 지원하는 것이 괜찮은 선택일지, 그리고 지원한다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을지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베개왕 18-07-10
 
음~...
gs 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편임. 
어차피 일반사람들은 구분도 잘 못함.
     
Banquet94 18-07-10
 
아주 큰 대기업 아니면 구분 잘 못하긴 하죠.
그냥 기업이나 일반인은 잘 알지도 못함.
데카르트90 18-07-09
 
1. GS, LPS 가시고요.
2. 합격할 확률 나쁘지 않음(4-50% 이상). 단 GPA는 좀 올리셔야 할 듯.
3. 美 대학 입시에서 에세이 갈수록 중요함. 비중 커지고 있음. 다른 것들이 다 비슷한 상황이 많아서.

이상.
     
와니 18-07-09
 
답변 감사합니다. 몇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1. 비슷한 프로그램인 브라운 RUE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쪽은 내년 입학을 받는터라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그쪽은 난이도가 아무래도 더 어렵겠죠?
2. 지금 써머 클래스를 들어서 GPA는 조금 더 올라갈 것 같긴한데 다가오는 가을 학기 GPA는 반영이 안될터라 좀 아쉽긴하네요.
3. 에세이 관련해서는 첨삭을 받아야겠죠? 전문 업체 쪽에 의뢰하는 것이 나을지요?
          
데카르트90 18-07-09
 
1. RUE 쪽은 제가 사실 아는 게 많이 없습니다. 주변에 거긴 가신 분도 없고요.
2. 어쩔 수 없죠.
3. 여유가 있으시다면 일단 합격하는 게 관건이니 나쁜 생각은 아닙니다.
iope2015 18-07-09
 
먼저 GS 선택하는 게 나쁘다고 할 수 없고요.

GS 나와서 잘 사는 사람 많습니다.

어차피 이런 건 다 자기 하기 나름인데...

그냥 컬럼비아 보단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런건 긴 인생에서 큰 의미는 없을 수도 있음.

그리고 질문자님 그 정도면 gs 붙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성적 나쁘지 않네요.
     
와니 18-07-09
 
답변 감사합니다. 제 커리어의 최종 종착지는 한국으로 생각 중이라 stereotype에 대한 걱정을 아예 감추기는 어렵네요.

저 또한 많은 고민이 되기는 하는데, 일단 accept되면 그때서야 고민을 더 해볼까 합니다.

합격 가능성은 normal acceptance rate인 30%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보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에세이에 주력해야겠습니다.

          
doublethink 18-07-10
 
영어성적, GPA, 에세이 등
이 세가지가 모두 골고루 잘 갖춰줘야 합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자꾸 영어성적만 좋으면 붙여준다는 생각을 아직도 막연히 하시는 분 많던데,
GPA 낮으면 다 꽝입니다. 에세이도 갈수록 무지 중요하고요. 당락에 영향을 확실히 줌.
ChanelWedding 18-07-09
 
일단 토플, SAT 다시 치시고요.
근데 지금 보니 공부 꽤 하시는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컬GS 갈 수 있습니다.
GPA가 조금 아쉽긴 한데, 그 정도 GPA로 가는 사람 봤어요^

원하는 바대로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와니 18-07-09
 

답변 감사합니다. 시험성적 관련해서는 토플, SAT 가운데 하나만 내면 될 것 같은데, 제가 아무래도 미국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상은 SAT를 다시 치는게 맞겠지요?

그렇다면 SAT가 올 9월에 한번 있는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그 성적이라도 보내는게 낫다고 보시나요?

콜럼비아는 둘 중 하나는 required로 보내야하고, 유펜은 둘 다 recommended인터라 어떤 시험을 선택해야할지 고민되네요.
Banquet94 18-07-09
 
지원하는 걸 누가 말리겠습니까. 또한 그 정도면 지원하시는 게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결과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와니 18-07-09
 
답변 감사합니다. 이 선택이 제3자의 눈에도 옳은 선택인지를 질문드리고자 했는데 대체로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네요.
          
Banquet94 18-07-09
 
님이 위키 찾아보면 아시다시피 gs 동문 중 굵직한 인물들 많습니다.
아무튼 권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