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이 미니멈에 미치지 못한 경우 많은 지원자들이 원서를 아예 쓰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론 토플 미니멈을 68점으로 터무니 없게 설정한 브라운 대학의 경우라면 볼 것도 없이 원서를 쓰면 안된다. 하지만 어떤 학교의 토플 미니멈이 100점이고 많은 학생들이 턱걸이로 합격했는데 그 점수에 아슬아슬하게 미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조건 원서를 써보는 것은 무모하다. 하지만 그 학교가 정말가고 싶은 학교라면 지레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토플 미니멈이 100이고 본인의 점수가 97이라고 하자. 또 이 학교는 제일 가고 싶은 학교이다. 그렇다면 원서를 쓰는 것이 좋다. 마음에 드는 지원자가 많지 않은데 토플을 제외한 지원서류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면 합격자는 놀랍게도 토플 점수가 미니멈에 들지 못한 당신 일수도 있다.
실제로 명문 주립대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경우가 매년 몇 건씩 발견되고 있다. 토플 미니멈이 안됐지만 다른 지원요소들에 자신이 있어서 지원한 지원자가 합격 통보를 받은 사례가 있다는 말이다. 특히 매력적인 원서를 작성한 지원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편입과정에서 이런일이 더 많다. 하지만 명심할 것이 하나 있다. 이렇게 예상외의 합격에는 토플을 제외한 다른 요건들이 매우 매우 우수했다는 사실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절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