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에서 미국 교과서로 수업을 하는 학원들이 많다는 뉴스입니다. 이 학원들에서 사용하는 교재가 한 권에 한국 돈으로 20만원이 넘는 경우도 많다는데 여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을 함께 싣고 있습니다.
영어교육에 대해서는 아낌이 없기로 소문난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 불어닥친 미국 교과서 열풍.
전문들가들은 상당히 부정적이지만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문제는 아닐 수 있다.
(자료: SBS 뉴스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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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들은 미국 교과서 수업이 대체 불가한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영어라는 언어를 익히려면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문화까지 익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나라 교육과정을 몸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 교과서 수업이 필수라는 것이지요. 게다가 학원에서 미국 교과서로 수업을 하면 미국으로 유학을 간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군요.
반면 방송에 나온 교육전문가들은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완전히 익히지 못한 아이들이 외국의 역사나 문화 컨텐츠를 먼저 접하게 되면 정체성의 혼란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어 자체와 관련된 미국 교과서 사용은 괜찮지만, 역사나 정치와 같은 분야를 미국 교과서로 수업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있을 것 같네요. 뉴스에서는 미국 교과서 사용을 부정적이라고 묘사하고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눈에 그렇게 보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