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할때 고려할만한 옵션이 될수 있을까요ㅠ
지금 펜스테잇 분교제안받은상태고 유덥은 bothell캠퍼스에서 어젠가 메일이 왔어요.
확실하게 합격난데가 U of 아이오와밖에없네요ㅠ
장학금도 받긴하지만 솔직히 왜주는지도 모르겠고... 그리 큰액수도 아니라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줄거같진 않아요. 물론 학비 부담이 되는건 사실인데 일년에 이천불이면 그냥저냥이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무 인지도가 없는것 같아서 힘드네요...
뭘 믿고 그렇게 자신만만했는지 모르겠어요. 되게 기죽네요. 분교나 다른캠 가는건 아예 생각도 안해봤는데 상황이 이리되니 생각을 해봐야할까 싶기도 하구요...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려요.
원하시는 결과를 못 받으신 부분에 대해선 유감이네요.. 무슨 말을 해도 큰 위로가 되긴 힘들겠지만 인생선배로써 한 말씀 감히 드리자면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앞으로를 만들어가냐에 따라 나중에 후배들에게 얘기해줄 경험정도로 남을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지금 상황에선 3가지 정도롤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첫번째, 아이오와에 입학해서 졸업하는 것. 이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고 질문자님이 그곳에서 GPA 잘맞고 활동경력 잘 쌓고 교수인맥 잘 만들고 하냐에 따라 경쟁력있는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대학원을 갈 수도 있는거고요. 다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그저 그런 아이오와 학생으로 졸업한다면 질문자님 걱정처럼 힘들 수 있어요.
두번째, 아이오와에 입학해서 편입하는 것. 1학년 1학기부터 적응하기도 어려운 시점에 학점을 잘 맞아야하고 교수랑 친해져야하는 등의 부담이 따르지만 기본적으로 학점만 잘 맞아놔도 충분히 더 괜찮은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두번째 케이스였고요.
세번째, 유덥이나 펜스테잇 분교로 입학해 본캠으로 편입하는 것. 이 경우엔 유덥이냐 팬스테잇이냐 먼저 정해야겠죠. 두번째와의 차이점은 상대적으로 학점이 조금 덜 나오거나해도 (그래도 최소 3.3 이상은 생각하셔야함) 본캠으로 편입이 수월한 점이죠. 다만 그 외의 다른 학교를 지원할 때는 아이오와대학보다 메리트가 다소 떨어집니다.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내리시길 바래요. 화이팅!